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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 based diet/요리

홈베이킹-맛있는 통밀빵 비건빵 만들기

by 책과풀 2020. 3. 8.

유튜버 '요리하는 유리'님의 '초간단 비건 통밀빵'을 따라한 홈베이킹

달걀, 우유, 버터, 설탕 없이, 반죽할 필요도 없이 만드는 건강한 비건빵

쉽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 통밀빵을 소개합니다.

 

완성한 통밀빵. 바로 먹어도, 두고두고 먹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 소개 (식빵 팬 반 분량)
<250ml 통과 아이스크림 수저 ts으로 계량했습니다.>

통밀가루 1통, 앉은뱅이 밀가루 1통,
소금 4분의 1ts, 따뜻한 물 250ml,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ts, 매실액 2ts, 올리브유 2ts

 

한살림에서 통밀가루와 앉은뱅이 밀가루를 구매하고 통밀빵과 부추전을 만들어먹었습니다. 두 번째 베이킹으로 쓰고 남은 밀가루 양에 맞추어 빵을 만들어 양이 적습니다. 첫 통밀빵은 반죽이 식빵 팬에 다 찼는데 이번 통밀빵은 다 부풀어도 다 차지는 않습니다. 더 양 많은 통밀빵 만들기 재료는 맨 아래 써놓겠습니다. 통밀가루가 250ml짜리 통으로 1번 분량밖에 남지 않아 앉은뱅이 밀가루와 1대 1로 섞어 만들었습니다. 전체를 통밀가루로 해도 됩니다.

 

 

통밀가루와 앉은뱅이 밀가루, 소금을 큰 통에 넣고 가루끼리 먼저 섞어 줍니다. 소금은 천일염을 사용하여 굵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빻아서 사용해도 되고 다른 소금을 쓰셔도 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빻다가 사용했더니 완성된 통밀빵에서 소금 알이 큰 부분은 살짝 짭짤한 맛이나 먹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가루와 반죽을 섞을 때는 실리콘 주걱을 이용하였습니다. 평소엔 주로 볶음용으로 쓰는 주걱입니다.

 

250ml용 통과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계량.

 

▷손가락을 넣었을 때 따뜻한 정도의 물 250ml매실액(달달 시럽류)을 아이스크림 스푼 2번 넣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는 1번(4~5g) 넣어줍니다.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해서 기다림 없이 진행하였지만 그냥 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한다면 5분 정도 기다립니다.

 

위 매실액2, 아래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이스트 물을 만들며 잠시 종이 포일과 식빵 팬을 꺼냅니다. 이제

섞어둔 가루에 섞은 물을 조금씩 3~4번에 걸쳐 부어주며 섞어 줍니다. 조금씩 섞어 비벼주면 점점 반죽의 모습이 나옵니다. 따로 더 반죽할 필요 없이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섞기만 하면 통밀빵 반죽 완성

 

반죽상태를 보며 반죽이 좀 뻑뻑해 보여서 물을 조금 더하며 섞었습니다.

▷다 섞어질 때쯤 올리브유도 아이스크림 수저로 한 번 더해 섞습니다. 이 올리브유는 구워진 통밀빵의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매력적인 역할을 합니다. 올리브유가 아니라도 식물성 기름이면 괜찮습니다.

 

올리브유까지 추가하여 다 섞으면 끝. 반죽이 필요 없다.

 

▷다 섞고 난 뒤 종이 포일을 식빵팬 크기에 맞게 준비합니다. 요리하는 유리님의 팁으로 종이호일을 마구마구 구겼다가 펴서 식빵팬에 맞추어 넣으면 좋습니다. 깔기도 편하고 반죽을 부을 때도 편합니다. 반죽을 종이호일 위로 부어줍니다.

 

식빵팬에 종이호일 펴서 반죽 붓기

 

▷이대로 20분 기다리면 반죽이 조금 부풀어 오릅니다. 그 사이 오븐을 예열하는데 온도는 180도, 열선은 위아래 모두 설정합니다.(비슷하지만 미니오븐 기준입니다.) 

부푼 반죽 윗부분에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나 취향에 따라서 깨, 견과류를 올려도 좋습니다

올리브유 터치한 통밀빵 반죽. 20분 후 아래 반죽이 조금 더 부풀었다!

▷식빵 팬을 오븐의 중앙에 넣어 굽습니다. 반죽 양이 적지만 굽는 시간도 적어지면 안 됩니다. 180도로 35분을 구우며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합니다. 쇠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맨 안쪽에서 반죽이 조금 묻어 나와 5분 더 기다렸습니다. 다 되어갈 때 익은 정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븐 속에서 부풀고 있는 통밀빵. 볼때마다 좋다

 

띵! 오븐 소리가 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쇠젓가락으로 확인해봅니다. 묻어 나오는 반죽이 없다면 다 익었다는 뜻이므로 통밀빵 만들기 완성입니다.

건강 통밀빵 만들기 완성
재료가 부족하여 작게 완성된 통밀빵 썰어서 통밀식빵 만들어야지

 

이 빵,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합니다. 두 번째인데 두 번 다 그렇습니다. 처음엔 빵 맛이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설탕도 없고, 소금도 1 티스푼도 채 안 들어가고 별로 들어간 게 없으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처음만 그렇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빵입니다. 대충 씹어서 훌렁 삼키는 게 아닌 향과 맛을 느끼며 꼭 꼭 씹어먹고 싶은 빵입니다. 그래서 좋고 자꾸 생각납니다.

 

계속 먹어도 더부룩함 없이 속이 편안하니 완벽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역시, 통밀가루가 부족하여 밀가루를 섞었고 올리브유도 총 3 티스푼 정도 들어간 게 다니 불편할 일이 없습니다.  

 

끝부분을 잘라서 시식.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거 진짜야..

 

▷충분히 식으면(30분 이상) 매끄럽게 썰립니다. 식빵처럼 적당한 두께로 썰어 놓으면 다음에 먹기 편리합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조각내어 마늘빵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또 담백하기 때문에 샌드위치 빵으로 쓰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떻게 잘라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변신할 수 있는 통밀 식빵입니다.

 

건강 간식이자 식사대용 통밀식빵 만들기

 

간식으로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마 세 번째, 네 번째 베이킹도 이 통밀 식빵 만들기일 것 같습니다. 이 빵은 개인적으로 잼도 필요 없습니다. 통밀빵 자체로 먹는 게 더 좋습니다. 세네 쪽씩 먹으면 왜 이리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인지 아쉽습니다.

 

 

통밀빵 보관은 다음날 먹을 것 까지는 밀봉하여 베란다(겨울 기준)나 냉장고에 두었더니 괜찮았습니다. 그 이상은 냉동실에 보관하여 먹기 전 미리 꺼내 놓습니다.

 

 


+ 재료가 넉넉했던 첫 통밀빵의 기록  

사용한 식빵 팬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6cm (높이 6cm 추정)입니다.

 

 식빵 팬 분량의 첫 통밀빵 베이킹 만들기에 사용한 재료 소개 
<250ml 통과 아이스크림 수저 ts으로 계량했습니다.>
통밀가루 2통, 앉은뱅이 밀가루 1통, 소금 4분의 3 ts, 따뜻한 물 360ml,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2ts(7~8g), 매실액 2ts, 올리브유 3ts를 재료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블로그 시작 전 첫 베이킹. 깨와 호두 올린 건강 통밀빵

같은 식빵 팬이지만 크기가 사뭇 다릅니다. 식빵팬 위로 넘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 때는 검은깨와 호두 몇 조각이 있어 올려주었습니다.

 

 

'요리하는 유리'님 영상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16kJTmvez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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